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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유포' 블로그 개설자, 김찬경도 협박 돈 뜯어내

입력 2012-06-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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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발된 사업가 이씨는 조사 과정에서 해당 블로그를 통해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혐의도 포착됐습니다.

이어서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밀항시도와 불법대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찬경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한 골프장입니다.

김 회장은 사업가 이씨 회사 명의로 179억 원을 대출받아 골프장 공사 대금으로 썼습니다.

그런데 대출을 도와준 이씨가 돌연 태도를 바꿨습니다.

불법 대출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3억 8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씨는 블로그에 미래저축은행 비리를 올려 김 회장을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정우택 최고위원의 성추문 의혹 관련 글도 발견됐습니다.

숨진 김병일씨의 페이스북과 연결됐다는 바로 그 글입니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기도 한 이씨는 글을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검찰의 협조를 받아 여당 최고위원의 명예훼손과 대통령 측근의 사망이 얽힌 미스터리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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