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제금융 변동 심화…국내 금융시장 상대적 견조"

입력 2012-05-30 21:33

경제전문가, 민관 합동 경제·금융점검 간담회서 밝혀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제전문가, 민관 합동 경제·금융점검 간담회서 밝혀

경제전문가들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재부각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박재완 장관 주재로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관합동 경제·금융점검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국내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민간전문가로는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실장, 김동완 국제금융센터 실장, 윤석 삼성증권[016360] 전무, 이기홍 한국투자공사 실장, 임한규 우리투자증권[005940] 이사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내달 17일로 예정된 그리스의 2차 총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스페인 등 주변국으로의 위기 전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다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주변국으로의 위기전염 우려 등을 고려할 때 아직은 그리스와 트로이카의 합의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봤다.

세계경제는 유로존의 경기침체 가능성, 브라질과 인도 등 주요 신흥국의 경기둔화 조짐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전개양상, 중국의 내수 회복,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QE3)' 시행 여부 등을 경기 회복의 변수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선 "5월 이후 지속하던 주가 하락세가 최근 주춤하는 양상이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의 상승폭도 여타 신흥국보다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CDS프리미엄은(bp)는 29일 기준 우리나라가 137(전 월말대비 +16), 중국 113(+19), 태국 158(+25), 말레이시아 133(+23)이다.

또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충분한 외화보유액 확보(4월 말 기준 3천168억 달러)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펀더멘탈에 대한 대외평가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경상수지 3개월째 흑자…수출 둔화로 흑자폭 감소 그렉시트·드라크메일·메르콜랑드…신조어로 본 유럽위기 박재완 "비과세·세감면 대폭 정비하고 탈세 발굴" 그리스 탈세 반대 목소리 IMF 총재는 면세혜택 그리스 경제 일부 붕괴 조짐…유로존 위기 점점 확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