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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김밥집서도 '집단식중독' 발생…20대 여성 숨져

입력 2021-08-26 20:26 수정 2021-08-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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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분당의 유명 김밥 전문점에 이어서 이번에는 고양시에 있는 김밥집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손님 30명이 증상을 호소했고, 이 가운데 1명이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 뒤에 숨졌습니다. 보건당국과 경찰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김밥집입니다.

이곳에서 음식을 먹은 사람들 가운데 일부가 열과 설사, 구토를 비롯한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해당 김밥집 방문 손님 : (학원 선생님들이 먹고) 저녁에 가서 열이 나고. 초등학생들은 전부 학원 (수업을) 내일까지 취소시켜 놓고.]

모두 지난 23일 김밥집을 다녀간 사람들입니다.

[고양시 담당자 : 25일에 신고가 돼서 영업정지가 어제부터 들어갔거든요. 카드전표상 83건, 이 중 30명이 증상이 나온 거죠. 인원은 플러스가 될 수 있고.]

이 가운데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4일 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 뒤에 쓰러졌습니다.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식중독과 사망과의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분당의 유명 김밥집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벌어지자, 고양시의 관할구청에서는 관내 김밥집에 집중 위생점검에 나섰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식중독이 발생한 김밥집도 지난 12일에 점검을 받았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11일만에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겁니다.

보건당국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검체를 확보해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등 식중독이 발생한 경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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