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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오바마와 동률…선거전략 전환 불필요"

입력 2012-09-24 08:09

민주·공화, 롬니 '47% 발언'에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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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 롬니 '47% 발언'에 설전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는 23일(현지시간)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열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실제로 동률"이라고 주장했다.

롬니 후보는 이날 CBS방송에 출연, "우리는 둘 다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면서 "어떤 날은 지지율이 오르기도 하고, 어떤 날은 내려가기도 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공화당 내 일각에서 역전을 위한 선거전략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내 메시지를 갖고 계속 해 나갈 것"이라면서 "전환(turnaround)은 필요하지 않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 "내 메시지는 정부를 키우고 세금을 높이는 게 아니라 정부가 기업정신과 혁신을 장려해 민간부문의 고용능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미국 경제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롬니 후보는 미국 국민 47%를 '정부 의존형 인간'이자 고정불변의 오바마 지지자로 묘사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내 발언이 모두 우아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나는 국민 100%를 돕고 싶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한때 공화당 부통령후보로 거론됐던 켈리 에이요트 상원의원도 이날 NBC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47% 발언'에 대해 "롬니 후보는 미국인 100%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오바마 대통령과는 확연하게 다른 것으로, 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데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국민의 절반에게 등을 돌려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후보가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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