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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최재성 카드, 비노 해코지하면 좌시 않을 것"

입력 2015-06-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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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최재성 카드, 비노 해코지하면 좌시 않을 것"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24일 최재성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인선된 데 대해 "만약 친노가 비노 진영을 불이익을 주고 해코지하려는 카드가 될 경우 결코 용납하거나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지금 당의 구조, 현재 지도부의 입장이 기본적으로 비노에 어떤 불이익을 주고자 하는 취지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전 최고위원은 최 사무총장 인선을 반대하던 이종걸 원내대표가 '포용하지 않는 정당은 확장성이 없다'고 정면 비판한 데 대해 "서로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당 지도부도 유례가 없이 사무총장 인선을 열흘 정도 늦춰가면서 포용의 노력을 하기 위한 노력은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열흘 정도 지체하면서 결론이 내려진 만큼 이제는 서로 화합하고 수용하고 단결하는 모습으로 가야한다"며 "일하는 과정에서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당인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전날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내놓은 첫 번째 혁신안에 대해서는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평가한 뒤, "많은 고민과 토론의 과정을 거쳐서 나온 추출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까지 많이 논의가 됐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 실천의 의지를 담아 실행한다면 진정한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혁신안에 대해 '새롭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 대해 "새로운 파격적인 '충격 요법'에 기대려다보면 오히려 혁신이 거꾸로 갈 수 있다. 주목을 끄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지만 오히려 구태가 될 수 있다"며 "저평가하려는 분위기가 있을지 모르지만 충분히 일리있고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또 혁신위가 '교체지수 도입'을 제안한 점은 "충분히 일리있고 합리적인 제안"이라며 "지역적 불균형의 문제를 보완할 세부적인 조정 등을 논의해 실현가능한 교체지수를 마련한다면 충분히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요구도 수렴할 수 있는 좋은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막말 논란'과 같은 해당 행위를 교체지수 평가 항목에 포함하는 데 대해 "충언을 담고 진심을 담은 비판과 쓴 소리는 당연히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세간의 주목을 의식한 나머지 비판과 쓴소리를 넘어서 '천박하고 경박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결과적으로 당에 상처와 누가 되기 때문에 일정한 규제 또는 징계의 잣대를 만들어 놓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당 창당' 문제에 대해 "호남 지역 기반의 신당 창당은 혁신이 아니라 후퇴이고 구태정치의 표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혁신을 구실로 분열과 분당을 이야기기하는 것이 '반혁신'이고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상태에서 통합은 혁신이자 선(善)이고 또 분열은 반혁신이고 악(惡)"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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