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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국제화' 협상 테이블에…팽팽한 힘겨루기 예상

입력 2013-07-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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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회담의 핵심 의제는 일방적인 공단 폐쇄 같은 일의 재발 방지책입니다. 한국정부는 국제규범에 맞는 개성공단을 거론할 예정입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내일 회담에서 피해보상과 함께 분명한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낸다는 입장입니다.

핵심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입니다.

그 하나로 '공단의 국제화'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회담이 잘돼서 북한이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면 다른 나라 기업들도 (개성공단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화를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외국기업을 유치해 사태의 재발을 막고 더불어 북한을 국제사회로 한 발 내딛게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박근혜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 8일) : 앞으로 남북관계가 잘 성사되려면 상식과 국제적 규범에 맞는 합의를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만 (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남북관계에 외세를 끌어들이려는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 책동이라며 개성공단 국제화를 비난해 왔습니다.

따라서 국제화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경우 회담 분위기가 경색되면서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또 오랜 숙원 사업인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과 기숙사 건립 문제 등을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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