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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개성공단 정상화 남북회담…선발대 귀환 늦어져

입력 2013-07-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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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지난 주말에 이어 내일(10일) 다시 열리죠. 회담 준비를 위해 오늘 아침, 선발대 25명이 개성공단에 들어갔는데요.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익신 기자, 개성공단에 들어간 선발대 돌아왔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 8시 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북 실무회담 선발대가 개성공단으로 향했는데요, 당초 오후 5시쯤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현지작업이 늦어지면서 아직 귀환하지 못했습니다.

남측 인원이 개성공단을 찾은 건 지난 5월 3일 이후, 67일 만입니다.

당국자 8명과 KT, 한국전력 등 유관기간 관계자 17명, 모두 25명이 방북해 내일 회담 준비했습니다.

이들은 회담장 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통신선과 전력을 복구했습니다.

또 봉인해 놨던 공단시설을 확인하고 물자 반출을 위한 사전 작업도 마무리중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방북 준비에 한창입니다.

기업들은 내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 개성공단을 방문해 공장 재가동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방북 인원은 업체당 1명으로 내일은 기계전자 업체 61개사가, 모레는 섬유봉제 업체 62개사가 개성으로 향합니다.

내일 회담에서 남북은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피해보상과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낸다는 입장입니다.

또, 통신·통행·통관 3통 문제 개선과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맞서 북한은 오랜 숙원 사업인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과 기숙사 건립 문제 등을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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