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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어린이 외면하기도…탈북자 방치 10여 건 더 있다"

입력 2013-06-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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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 청소년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에 대해 우리 대사관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3일) 북한 인권단체들이 비슷한 사례 10여 건을 더 공개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인권단체들이 재외공관이 탈북자를 외면하고 방치했다는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김희태/북한인권개선모임 사무국장 :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주길 바라는 차원에서 이런 사례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2006년 탈북 청소년 3명이 라오스 공안에 5개월 동안 갇혀 있는 동안 한국대사관 직원이 한 번도 면회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4월에는 8살 탈북 어린이가 밀입국 벌금 300달러와 항공료 380달러를 내지 못해 라오스 현지에서 두 달 가까이 발이 묶이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인권단체들이 공개한 이 같은 사례는 모두 12건에 이릅니다.

단체들은 외교부의 대처가 미흡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태경/새누리당 의원 : 만약에 북한 인권법이 미리 통과되어 있었더라면 이번 사건을 예방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았습니다.]

오늘 공개된 사례와 관련해 외교부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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