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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0월 2일 임시공휴일 추진…'열흘 황금연휴' 오나

입력 2017-07-06 18:10 수정 2017-07-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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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들께는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일 것 같은데요.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만약 이게 확정되면, 추석연휴를 포함해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는 겁니다. 오늘(6일) 양 반장 발제에서는 이 기쁜 소식과 함께 여러 정치권 뉴스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부장, 너무 좋아하시네요, 네, 그렇습니다. 10월 달력 한 번 보시죠. 보기만 해도 훈훈합니다. 10월 3일 개천절입니다. 단군 할아버지가 나라를 세웠는데 그런 날 안 쉬면 언제 쉽니까? 자, 바로 다음날이 추석입니다. 추석 전후로 하루씩 쉬니까 5일도 쉬죠. 그런데 개천절이랑 추석 연휴랑 하루가 겹치니까 대체 휴일로 6일까지 쉽니다. 자, 토, 일 쉬고 9일 한글날, 만약에 한글날 안 쉬면 세종대왕께서 얼마나 노하시겠냐 이거죠.

자, 이렇게 죽 쉬는데, 이 빠진 그릇마냥 2일이 영 거치적 거린단 말이죠. 바로 국정기획위가 이 2일을 임시공휴일로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9월 30일 토요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 최장 열흘을 쉰다!

그런데요, 따지고 보면 10월 2일 이날도 쉬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날 '노인의 날'입니다. 아니, 어린이날도 쉬는데 노인의 날, 당연히 쉬어야죠. 다 회사 가고 학교 가면 어르신들은 누가 모십니까.

자, 여기까지는 일단 좋은데, 문제는 민간에까지는 쉬라, 마라 강제를 못 한다는 겁니다. 자율에 맡긴다는 거죠. 아, 이러면 약간 애매해지는데, 자, 부장! 그렇다면 우리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앵커]

글쎄요. 3개월 뒤 일이기 때문에 제가 알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또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조심스럽기는 한데, 제 생각에는 '그 분'의 마음먹기에 달린 겁니다. (그 분이라 하시면 제가 아는 그분입니까?) 그분이라고 하면요, 제가 제일 존경하는 그 분 있잖아요.

[기자]

아, 네… 아무쪼록 10월 즈음해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장님 나빠요~"하는 소리가 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 제가 어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 독일 출국 때, 유독 혼자만 표정이 밝았다, 몸소 직장인의 희로애락을 보여줬다! 이런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청와대에서도 <정치부회의> 봤던 거 같습니다.

청와대가 오늘 SNS에 대통령 대신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임종석 실장 뒷모습 사진을 이렇게 찍어 올렸는데요, 보십시오. 목덜미에 선명하게 찍혀있는 부항 자국 보이시죠?

아마도 이렇게 목 부위에 집중적으로 부항을 뜬 거보면, 피로 누적으로 목이 잘 안돌아가거나 어깨 통증이 있는 게 아닌가 추정되는데, 알겠습니다. "대통령 없다고 내가 노는 게 아니다, 열일한다" 인정!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요. 앞서 청와대 발제에서 개그맨 김영철 씨가 독일 방문 수행단으로 맹활약하는 장면 보셨는데, JTBC 인기 예능 <아는형님>에서 아주 소름끼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영상 보시면서 오늘 발제는 마무리하겠습니다.

[JTBC '아는형님' 62회 : 그냥 그 사람의 성격과 미래와 그 사람이 잘 될 어떤, 언제쯤 결혼할 것 같은지 나도 모르게 타다다닥 들어와. 그런데 아 보는데 영철이한테 자꾸 뭐가 보여서. 오늘 딱 봤는데 오늘 와서 딱 봤는데 미국 갈 거 같아. 아니 뭘로 가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갈거같아 가는 느낌이 딱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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