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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사전포착·대응 못한 일본…위기감 확산

입력 2016-08-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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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강도이지만 중국의 압박이 곳곳에서 포착이 되는 이런 상황에서 또 하나 살펴볼 부분은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국제적 공조 부분인데요. 북한을 압박하는데 전세계가 한목소리를 내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제(3일)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고, 하지만 일본은 사전포착을 하지 못했다고 하죠. 파장이 커지면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도 소집됐지만,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성명은 채택되지 못했는데요.

이정헌 특파원의 보도 보시고, 계속해서 북한 전문가와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1000km를 날아가 오가반도 서쪽 250km,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3일 오전 방위성은 발사 징후는 물론 발사 장소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을 배치하거나 동해에 이지스함을 출동시킬 시간을 놓쳤습니다.

당연히 파괴조치 명령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동식 발사대의 기습적인 발사를 정찰위성이 놓친 것으로 보이는데, 자민당 안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니카이 도시히로/자민당 간사장 :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 것만으로 우리의 역할을 다하는 겁니까.]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노동 미사일이 최대 사거리 1300km로 일본 거의 전역을 사정권 안에 둔다"며 위기감을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위협이 한층 높아진 만큼 미사일 방어태세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일본 내 사드 도입 논의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한국시간 어제 새벽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강한 반발로 북한 규탄 성명을 채택하는데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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