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축구 간판스타 전가을 선수가 미국 프로리그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전가을이 여자축구의 해외진출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전가을은 축구팬들을 들었다 놓았다 했습니다.
월드컵 출정식에서 흘린 눈물.
[전가을/현대제철 : 여자축구(선수)로 산다는 게 조금 외로웠던 것 같아요.]
동아시안컵 일본전 역전골. 순간순간이 전율이었습니다.
새해엔 깜짝 놀랄 소식을 전했습니다.
여자축구 최강 미국 리그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진출한 겁니다.
전가을을 데려간 웨스턴 뉴욕은 대표팀 73경기에서 34골을 넣은 공격력에 주목했습니다.
[전가을/현대제철 : 한국 여자축구가 이제는 우습게 생각할 수 없는 팀이 된 것 같아요.]
10여 년 전부터 이어진 여자 선수들의 해외 진출. 이제 그 무대는 일본, 독일, 러시아, 잉글랜드에 이어 미국까지 확대됐습니다.
잉글랜드 러브콜을 거부하고 아무도 가지 못했던 미국을 선택한 전가을.
이젠 그 유쾌한 도전이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로 남을지가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