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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명 음식점 주인에 화학물질 뿌리고 불…경찰 조사

입력 2018-11-27 20:54 수정 2018-11-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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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 한정식집에서 한 남성이 주인의 얼굴에 화학 물질을 뿌리고 화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음식점 주인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음식점 주인을 만나러 왔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고급 한정식을 파는 이 음식점은 모임 장소로 유명합니다.

주인 이모 씨는 어제(26일) 오후 5시10분쯤 자신을 만나러 온 남성 A 씨와 함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씨는 이후 머리카락에 불이 붙고 얼굴 피부 일부가 녹아내린 상태로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어나왔다고 합니다.

[목격자 : 50대쯤 되는 남자가 '사장님께 얘기할 것 있다'고 들어갔대 사무실로. (잠시 후 주인이) 머리에 불이 막 나서 박스인지 뭐를 머리에 쓰고 '119, 119 신고해!' 이런 소리까지. (저는) 어떻게 할지 몰라서 뒹굴라고 그런 말도 했는데…]

이 씨에게 화학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근처 병원으로 옮겨진 이 씨는 얼굴에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진술을 거부하는 A 씨가 이 씨에게 뿌린 물질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씨가 회복하는 대로 A 씨와 어떤 관계인지, 피해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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