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미혜 기자, 그럼 청와대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한마디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동생까지 의혹의 한 축으로 거론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좀 뒤숭숭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쏟아지는 의혹들 때문에 기자들도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힘든 상황인데요.
홍보수석실은 거의 초토화됐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언론 접촉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고요, 기자들과의 점심 약속도 줄줄이 취소하는 등 극도로 민감한 분위기입니다.
또 내부적으론 검찰 수사를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수사 과정에서 핵심 비서관들에 대한 민감한 사생활 등까지도 검찰에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유미혜 기자가 어제 그제 이어서 정윤회 씨와 전화 통화를 해서 방송에 낸 바가 있는데 혹시 오늘도 통화를 했습니까?
[기자]
오늘도 여러 차례 전화를 시도했는데요. 정윤회 씨의 전화는 거의 꺼져 있었습니다.
앞서 어제 정윤회 씨에게 문자를 보내서 방송에 출연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 있는지 물었는데 답장이 왔습니다.
"할 말은 다 했다"면서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앵커]
"할 말은 하겠다" 이렇게 저희 인터뷰에서 얘기를 하더니 이제"할 말은 다 했다" 이렇게 얘기하는군요. 그래도 답장은 보냈습니다. 알겠습니다. 유미혜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