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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의 사과, 도움 되는 조치"…긍정 평가

입력 2020-09-26 19:24 수정 2020-09-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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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도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사과는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긴장 고조와 상황 악화를 막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우선 이번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사과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의 규탄과 해명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을 개탄한다며 "투명한 조사와 함께 9.19 평양 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북한 지도자의 사과 표명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공영방송 NPR (현지시간 25일) :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사과했습니다. 김정은의 언급이 현재로서는 양국 간 긴장을 억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의도와 배경을 놓고는 긴장 고조로 남북 관계가 악화하는 상황은 원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태풍과 코로나19 피해 등 북한 내부 상황과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도 고려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남북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인지에 대해선 이곳 전문가 사이에서 긍정적인 전망과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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