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통일부 "남북 간 유의미한 민간교류 동향 아직 없어"

입력 2018-02-22 11:34 수정 2018-02-22 11: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통일부 "남북 간 유의미한 민간교류 동향 아직 없어"

통일부는 22일 남북 민간교류 재개와 관련해 "유의미한 교류 동향이 아직까지는 특별히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252건의 대북 접촉신고가 수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수리된 접촉신고 가운데 문화예술 42건, 체육 24건, 종교 20건 등 사회문화 분야가 154건으로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작년 말까지 남북 민간교류에 유보적 태도를 보여왔으나 남북은 지난달 9일 고위급회담에서 다양한 분야의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내달 9일 평창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북한 패럴림픽 대표단이 언제 방남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도 협의해서 (일정을) 잡아야 되는 부분"이라며 "3월 9일부터니까 협의하는 데 시간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패럴림픽 때도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나 남북 응원단의 합동 응원이 이뤄지는지와 관련해서는 "남북 간 합의에서 북한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이 오는 것으로 돼 있고 (공연 등도) 추가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따른 북한 내 유가 변동 여부 등과 관련해서는 "유가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변동폭이 있지만 물가나 환율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 시장에 그렇게 현격한 차이가 있지는 않은 것 같고 좀 더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해외 노동자 감소, 무역 감소 이런 부분들이 향후에 좀 (북한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당국자는 북한이 노동신문 발행 부수를 3분의 1로 줄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북한이 노동신문 발행 부수를 공개한 적은 없고 작년에 (북한의) 종이 수입량이 20.7% 감소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발행 부수를) 60만 부에서 20만 부까지 줄였는지 등은 좀 더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북한이 이용료 체납으로 관제용 위성망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북한이 작년 6월 30일부로 계약이 종료됐는데 이후에 연장을 안 했고 위성망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북한 고위급대표단) 전용기가 왔을 때도 남북 간 유선전화를 통해 협의했고 큰 문제는 없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통일부, 북 실험용경수로 가동 임박 분석에 "관련사항 주시" 통일부 "평창 참가 북한 선수·응원단 폐막식 후에 귀환" 통일부, 대북특사 질문에 "아직 정부 입장 정해진 것 없어" 소식통 "북한 김여정 임신"…정부, 공식 확인은 안해 '공 넘겨 받은' 북한, 설 이후 대미·대남 행보 주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