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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최고위 이후 일정 소화…친박계, 대응책 논의

입력 2015-06-29 21:51 수정 2015-07-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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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 지도부가 격론을 벌였다는 소식 1부에서도 전해드렸는데요, 지금 여당 분위기는 어떤지 국회를 다시 연결해서 들어보고, 이명박 정부 초기에 당 지도부의 갈등 상황을 직접 겪어본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과 전화로 얘기 나누겠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국회에 나가 있는데요. 최종혁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이후에 별다른 언급은 없었습니까.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는 비공식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에 예정됐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국회법 개정안 재의와 관련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만나는 일정이었습니다.

예상대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유 원내대표가 공식 일정에 참석하면서 당장 사퇴할 분위기는 아니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앵커]

오늘 비박계 의원들의 성명도 나왔죠?

[기자]

네, 오늘 오후에 비박계 재선 의원 20명의 성명서가 나왔었는데요. 비박계 의원들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한 번 더 모일 예정이었지만, 일정은 취소가 됐습니다.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은 "지도부의 입장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모임을 취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비박계 의원들도 친박계 의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향우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친박계에서는 여전히 사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까.

[기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뚜렷한 입장은 다시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은 확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취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의원총회 소집 등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엔 유승민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원내대책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원내대표 거취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의총이 열리면 거기서 혹시 투표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의총 자체가 언제 열릴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거죠?

[기자]

의원총회가 구체적인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본회의가 열리는 당일에 의원총회가 소집이 되기 때문에 예상 가능한 날짜는 다음 본회의가 열리는 7월 1일 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내일 모렌데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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