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부드럽지만 꼼꼼하다'…두 얼굴의 슈틸리케 스타일

입력 2014-11-13 22: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 감독이 부임하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립니다. 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부드러우면서도 꼼꼼하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요르단 암만의 훈련장에서 박진규 기자가 밀착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수들이 몸을 푸는 사이 슈틸리케 감독, 직접 장비를 챙깁니다.

잰 걸음으로 거리도 재고, 30분에 걸쳐 훈련기구를 꼼꼼히 배치합니다.

수비 훈련이 시작되자 하나하나 설명하고, 수비수 위치와 수비 범위까지 세세하게 조율합니다.

훈련장에서 보여주는 슈틸리케 감독의 이런 모습에 선수들은 한마디로 섬세하다고 말합니다.

[이근호/축구 국가대표 : 디테일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챙기는 걸 보고 섬세하신 분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자철/축구 국가대표 : 전술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상황 판단을 하면서, 플레이하는 것을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섬세하고 온화한 모습이 전부가 아닙니다. 문제점이 눈에 띄면 곧장 따끔한 지적이 따라옵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축구대표팀 (10월 코스타리카전 직후) : 선수들에게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우리가 너무 점잖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섬세하면서도 강한, 두 얼굴의 슈틸리케식 축구. 내일(14일) 밤 요르단 평가전에서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관련기사

'중동파' 박주영, 월드컵 이후 첫 등장…중동서 부활할까 '슈틸리케호' 중동으로 출국…박주영·정성룡도 '콜' 슈틸리케 감독 "이란전, 안 좋았던 결과를 되갚아 줄 기회" 다시 '태극마크' 단 박주영…슈틸리케 감독의 속내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