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특활비 의혹' 이원종 17시간 조사…"사실대로 말했다"

입력 2017-12-23 15: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시간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23일) 새벽 귀가한 이 전 실장은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사실대로 다 얘기했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원종/전 대통령 비서실장 : (검찰에서 무슨 말씀하셨나요?) 사실대로 다 이야기했어요. (국정원 특활비 받은 것도?) 다 얘기했어요. 나중에 발표할 거예요.]

 17시간의 조사가 끝나고 오늘 새벽 검찰 청사를 나선 이원종 전 비서실장은 특수활동비를 받았다는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모두 설명했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국정원으로부터 억대의 특활비를 상납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을 수사하던 중 이 전 실장이 별도로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실장을 상대로 국정원 자금을 상납받게 된 경위와 그 과정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개입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다음 주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을 구치소로 방문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풀려난 조윤선…이번엔 '특활비 의혹 등' 구속영장 청구 이재만 "박근혜, 국정원 돈을 청와대 활동비처럼 관리하라 해" '특활비 상납' 남재준·이병기 "청와대에 예산지원한 것…뇌물 아냐" 박근혜, '건강상 이유' 들어 22일 검찰 출석요구 불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