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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택시 대란' 없어…일부 지역 운행 재개

입력 2018-10-18 21:42 수정 2018-10-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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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오후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택시 기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는 소식 앞서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출근길에는 정상운행을 한 택시들도 적지 않아서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퇴근길 상황은 어떨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채승기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채승기 기자, 오늘 오후 집회에 참석한 택시 기사들이 많아서 퇴근길은 아무래도 출근길보다 힘들 것이다, 이런 예상도 나왔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 택시 정류장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제 뒤로 택시 수십 대가 줄지어 서있을 텐데 지금은 한산한 편입니다.

오늘 새벽 4시를 기점으로 상당수 택시가 운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늘 서울의 택시 운행률은 오전 90% 초반에서 오후 80% 후반으로 다소 떨어졌습니다.

경기·인천은 오전 50% 수준에서 오후 60%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소보다 운행률이 줄었지만 오전 출근길 상황과 마찬가지로 퇴근길도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데다, 오늘 저녁부터 인천법인택시가 운행에 복귀하는 등 일부 택시들이 다시 운행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택시 운행 중단 언제까지 계속될지, 또 앞으로 그러면 집회가 추가로 열리게 될 지도 궁금합니다.

[기자]

우선 택시 운행중단은 내일 새벽 4시까지 이어집니다.

국토교통부는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자체에 주문했습니다.

이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 등 수도권 대중교통 운행시간은 한 시간 연장합니다.

집회 주최 측은 우선 국회에 계류된 카풀 관련 법안을 저지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카카오가 카풀을 강행할 경우 천막 농성 등 추가 단체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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