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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외교 "한반도 상황 지원…관련국 동시 호응 필수"

입력 2018-04-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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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 수장들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한반도의 상황 진전을 전적으로 지원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다만 "모든 관련국이 동시적으로 호응하는 행보를 취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했습니다.

이들은 한반도 정세를 '긍정적인 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우리(중·러)는 한반도 정세 진전에 대해 어떤 손상도 끼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관련국 간 대화와 협상에 어떤 방해 또한 없을 것입니다. 곧 남·북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미 정상회담도 진지하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성공을 희망합니다.]

중·러 외교수장은 또 한반도 상황 진전을 전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뼈 있는 말도 이어졌습니다.

"모든 관련국이 동시적으로 호응하는 행보를 취하고 도발적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 필수"라며 중국과 러시아 간 한반도 로드맵을 강조했습니다.

중-러 로드맵은 북한이 핵·미사일 시험을 중단하면, 한미 연합훈련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1단계에서부터 북미,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는 2단계를 거쳐 다자협정을 통해 동북아 지역 안보체제를 논의하는 단계별 구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한국과 미국도 북한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을 압박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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