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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중단'에…중 "미, 성의 보여야", 러 "경협 논의"

입력 2018-04-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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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중단을 선언하자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즉각 환영의 뜻을 잇달아 밝혔습니다. 동시에 중국 언론은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를, 러시아는 경제 협력 등을 강조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성의를 보일 차례다."
 
북한이 핵 실험장 폐쇄 등을 한데 대해 미국의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주장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도 대북 제재 축소나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도 대북 제재에 대한 재고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역시 "미국이 열의 있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실질적인 행동, 즉 한미 연합훈련 중단 또는 축소 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앞으로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극동 연해주 주 정부는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과 만났고, 두만강 교량 건설 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협력의 활성화를 위해선 운송문제 등이 우선 해결돼야 한다는 겁니다.
 
또 북한 경제의 중요한 축인 현지 노동자 문제도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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