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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 하루 앞으로…임진각 주변 긴장감 고조

입력 2014-10-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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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5일) 우리 민간단체가 또 한 번 대북전단 10만 장을 뿌릴 예정입니다. 북한은 '선전포고'라며 용납하지 않겠다고 나섰는데요, 살포를 하루 앞두고 임진각 주변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전단보내기 국민연합이 내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10만 장을 살포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대북전단을 두고 "허위와 날조로 최고존엄 체제를 모독하는 것"으로 "사실상 선전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단살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주민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전단살포를 시도할 경우 임진각에 나가 몸으로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북한 인권과 민주화 운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보여주기 식의 이벤트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태경 의원/새누리당 : 내일 날리는 대북전단은 북한으로 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안에 떨어집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전단인 겁니다.]

풍향이 맞지 않는데도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대북전단보내기 국민연합 측은 "그런 주장은 신경쓰지 않는다"며 살포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 주민들의 닫혀있는 눈과 귀를 열기 위한 대북전단이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남북관계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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