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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찔찔 흘리고 도망"…김성주, 여성 비하 발언 영상

입력 2012-10-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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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해 이렇게 내놓은 비장의 카드 김성주 회장. 그런데 김 회장의 과거 발언이 여성을 비하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당시 발언 영상을 유미혜 기자가 입수했습니다.


[기자]

2009년 한 대학에서 특강을 한 김성주 회장.

여학생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합니다.

[김성주/성주그룹 회장 (2009년 연세대 특강) : 입학생의 50%가 여성인데 들어와선 다 올A 하고 졸업해 설렁하다 사회기여도 안되고 동창 동문회비도 안걷히고 별로 네트워킹도 안되고 연세 미래를 너무 약하게 하는데 두 가지 중 하나만 하자. 아예 여성을 뽑지 말든가 아니면 확실히 기여할 사람만 뽑자. 저 농담 아니에요!]

이듬해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에서도 비슷한 발언이 이어집니다.

[김성주/성주그룹 회장(2010 전경련 하계포럼) : 약점이나 조금만 한계 있으면 다 눈물 찔찔 흘리고 도망가요. 아시죠 잘못하면 남자 탓하고 도망가요. 그런 여자들 제가 어떻게 시켜요.]

또 "여성들이 집에 앉아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해 주부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김성주/성주그룹 회장(2010 전경련 하계포럼) : 여성들이 왜 경제활동 못들어왔냐, 물론 유교적인 가부장적인 것도 있었고, 문제는 여성들 자신들이 남성 탓 전통 탓하고 집에 있는 것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는 외국서 공부하고 자라봤기 때문에 서구 여성들 부지런하며 우리나라 여성들보다 10배 더 일하는 걸 알고….]

취재진은 발언의 진의를 듣기 위해 김 회장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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