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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음식, 간편하고 빠르게…톡톡 튀는 '추석 마케팅'

입력 2017-09-30 20:32 수정 2017-09-30 23:19

명절음식까지 파고든 간편식…종류도 수십 가지

술도 작은 병에 담고 고기도 1인분 단위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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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음식까지 파고든 간편식…종류도 수십 가지

술도 작은 병에 담고 고기도 1인분 단위로 포장

[앵커]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하루종일 음식 준비를 하던 게 보통 명절의 풍경이었지만, 이제는 그런 모습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차례도 간소하게 지내고 음식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생각에서입니다. 명절 음식도 간편하게 데우거나 굽기만 하는 제품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결혼 후 두 번째 명절을 맞이하는 직장인 이종환씨.

전을 비롯해 이번 추석에 먹을 음식 대부분은 요리 과정이 간단한 간편식을 택했습니다.

[이종환/서울 불광동 : 이번 추석 연휴가 길어서 와이프랑 집에서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조리하기도 편하고 뒤처리도 깔끔한 종류를 많이 고르게 되더라고요.]

1인 가구나 바쁜 사람을 겨냥해 나왔던 간편식은 명절 음식까지 파고 들었습니다.

동그랑땡 정도였던 종류는 송편이나 잡채를 비롯해 수십 가지로 늘었습니다.

재료를 일일이 손질할 필요 없이 간단히 굽거나 데워 만들 수 있는데 전 종류에는 계란옷도 입혀놓고 꼬지까지 끼워 판매합니다.

백화점에선 나물이나 전을 모아 선물세트를 만들어주거나 간을 하고 구워놔서 데워 먹기만 하면 되는 생선도 내놨습니다.

선물 크기도 작아졌습니다.

작은 병마다 다른 술을 담아 세트를 만들거나 600g 한근 이상이 기본이던 고기 포장도 1~2명이 한번에 먹기 좋게 나눠 담았습니다.

[황성선/백화점 식품 바이어 : 가구 수가 적은 분을 타깃으로 기획을 했는데, 분리 후 포장을 따로 할 필요가 없어서 기존 세트보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조리 시간도 선물 크기도 줄어든 추석 풍경.

유통가는 내년 설에는 간편식과 소포장 제품 비중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구·홍승재,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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