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부산 앞바다도 얼린 '한파'…사흘 연속 최저기온 경신

입력 2018-01-26 21:30 수정 2018-01-26 22: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요즘 연일 최저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죠. 한강은 물론이고 부산 앞바다도 얼었다고 합니다. 오늘(26일)은 여의도 선착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 강바람 때문에 많이 춥죠? 한강도 완전히 얼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요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서울 여의도의 선착장입니다.
 
1주일 가까이 한파가 계속되면서 요트 사이로 꽝꽝 언 얼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기에 정박된 요트 수십 척이 얼음에 갇혀서 꼼짝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은 더 춥게 느껴졌는데 기온이 얼마나 더 내려갔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7.8도였습니다. 어제보다도 1.4도 더 내려간 것인데요.
 
지난 24일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한 뒤 에 사흘 연속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또 이건 2016년 1월 영하 18도까지 떨어진 이후 최저치이기도 합니다.
 
오늘 서울 낮 최고기온도 영하 10.7도에 그쳤습니다. 7년 만에 가장 추웠던 날인 지난 24일과 같은 수치입니다.
 
다른 지역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라서요. 지난 22일 밤부터 시작해서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 내려진 한파특보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뉴스 앞 부분에 밀양 화재 소식 전해 드렸는데 춥기도 춥지만 많이 건조하기도 했죠?
 
[기자]
 
맞습니다. 대기가 매우 건조합니다. 눈이 내렸던 서쪽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현재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커다란 불이 난 경남 밀양에도 어제 오전 10시부터 건조경보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또 서울도 어제 낮에 건조주의보에서 건조경보로 특보 단계가 올라갔는데요. 2015년 3월 이후 3년 만에 건조경보가 내려진 것입니다.
 
기상청은 이 지역 외에도 추가적으로 대기가 건조해질 수 있다고 보고 화재 예방을 신신당부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내일은 날씨가 좀 풀리겠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내일도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대전도 영하 15도고요. 대구 영하 12도 등으로 춥습니다.
 
일요일에는 기온이 조금 오르지만 그날 하루뿐입니다. 다음 주 초에도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유한울 기자 고생했습니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관련기사

대관령 체감 영하 30도 '뚝'…어제보다 더 강력한 한파 매일매일 '내일이 더 춥다'…대관령, 체감온도 영하 32도 '터지고 끊기고' 곳곳 동파 사고…한파 속 '출동 진땀' 한파에 이틀째 전력수요 감축…최고수요 기록도 연속 경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