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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대상포진' 급증…스트레스로 면역력 떨어져

입력 2016-07-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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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대의 젊은 대상포진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아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통증에 실명까지 올 수 있습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35살 이광혁 씨는 얼마 전 갑자기 목 뒤가 바늘 뭉치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고 발진이 생겼습니다.

병원에서 내린 진단은 대상포진.

[이광혁/서울 양재동 : 어머님, 아버님 걸리는 병으로 알았거든요. 아직 30대인데 의사선생님이 대상포진 같다고 그러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고 난 뒤 바이러스가 신경계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현하는데 띠 모양의 발진이 나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는 50대 이상 중년층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30대 이하 환자가 23.7%를 차지하고, 최근 20~30대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재철/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 (젊은 세대가) 학업 스트레스, 취업 스트레스가 있고 직장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먹거리도 정크푸드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치료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극심한 신경통이 지속되거나 시력이나 청력 저하 등의 치명적인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두를 앓았던 사람은 미리 백신을 접종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면역력 유지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인 만큼 적당한 운동과 햇빛을 자주 쬐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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