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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시작…파업으로 프랑스 곳곳 쓰레기 몸살

입력 2016-06-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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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다음으로 큰 축구대회인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이, 오늘(10일) 프랑스에서 열리는데요.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파업과 맞물리면서, 프랑스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의 상징물인 에펠탑에 축구공이 달렸습니다.

10일부터 한 달간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기념한 겁니다.

축구팬 수백만 명이 몰릴 예정입니다.

파리 등 대도시 곳곳에선 그러나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달 올랑드 정부가 근로시간을 늘리고 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노동법 개정을 밀어붙인 이후 노동계가 파업으로 맞서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파리에서만 하루 3000톤의 쓰레기가 발생하는데, 고스란히 거리에 쌓이고 있는 겁니다.

[부르노 보필스/학교 청소 노조원 : 우리 주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유로2016 동안 압박 수위를 높여갈 겁니다.]

또 열차의 파행 운행도 이어지고 일부 노동자가 폐타이어에 불을 붙인 채 고속도로를 점거하는 시위도 벌였습니다.

[라셀/주민 : 노동법에 분명 단호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정부가 물러서지 않고 있어요. (시위로 인한 교통체증 때문에) 직장에 늦을 수도 있지만 전 이들을 지지합니다.]

[올라프/택시 기사 : 이번 파업이나 거리 봉쇄에 찬성하지 않아요.]

엇갈린 견해 속에서 정부와 노동계의 계속된 대치로,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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