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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급변 사태에 대비한 여러 가능성 검토 중"

입력 2013-12-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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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도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불안정한 급변 사태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대북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오늘(18일) 공식 브리핑에서 북한 급변 사태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권의 갑작스런 붕괴에 미 정부가 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섭니다.

[제이 카니/미국 백악관 대변인 :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북한 급변사태에 대한 다양한 경우의 수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북한 붕괴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답을 했다는 것 자체로도 미국이 장성택 처형 이후의 북한 사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오늘 워싱턴에서 차관급 전략대화를 갖고 현 북한 정세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내부 결속을 위해 추가 도발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김규현/외교부 제1차관 :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견고히 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에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더 냉랭해졌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도 대화보다는 북한 도발을 막는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 동향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만큼 관련 정보를 모두 공유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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