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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비' 세관검사 강화…평소보다 2시간 길어져

입력 2018-01-26 21:15 수정 2018-01-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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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분간 해외 다녀오실 때, 입국 대기 시간 여유 있게 잡으셔야겠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는 입국장의 세관 검사가 깐깐해졌습니다. 그 첫 날 저희 취재진이 가보니, 공항에서 나오는데 평소보다 2시간은 더 걸렸고 면세 한도가 넘으면, 가산세를 무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세관 공무원들이 모든 입국자의 개인 휴대품을 엑스레이로 검사한 뒤 다시 직접 점검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국 공항과 항만은 테러방지와 안전을 위해 오늘(26일)부터 7주 동안 이처럼 여행자 휴대품을 정밀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화물칸에 실은 가방도 조금이라도 수상한 물품이 있다 싶으면 바로 검사에 들어갑니다.

약과 과일, 어린이 장난감도 일일이 꺼내 확인합니다.

그러다보니 면세 한도를 넘긴 휴대품도 속속 나옵니다.

포장상자를 버리고 들고 오던 명품 가방은 세관 공무원에 바로 적발되고, 가방 속에 넣어 들여온 명품시계도 여지없이 걸렸습니다.

[관세청 직원 : 금지된 물품이 들어있는 것 같아서 검사를 해봤더니 모양만 비슷한 장난감이었습니다.]

한층 까다로워진 절차에 입국 시간은 평소보다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이 더 결렸습니다.

[풍지원/여행객 : 보안 검사가 너무 심해서 들어오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서 힘들었습니다.]

검사 강화 기간에 혼잡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개인 휴대물품을 최소화하고, 금지 물품을 챙기진 않았는데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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