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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사제 폭탄' 용의자는 대학원생…"원한 범행 의심"

입력 2017-06-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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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1부에서 오늘(13일) 오전 연세대에서 사제 폭탄이 폭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 사고로 교수 한 명이 화상을 입었죠. 조금 전에 용의자가 검거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창규 기자, 용의자는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사람입니까?

[기자]

네, 주변인이었습니다.

오늘 오전 사제폭탄이 터지면서 다친 건 연대 공대 교수 김모 씨였습니다.

연구실 앞에 선물로 보이는 상자가 있었고 김 교수는 의심 없이 열었습니다.

애초에 연구실 문 앞에 하필 폭탄이 놓여있었기 때문에 김 교수 주변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 판단이었습니다.

실제로 김 교수 학과의 25살 대학원생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럼 특정인을 노린 범죄인 건데 이유가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도 용의자가 아직 동기를 정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과도한 업무 지시나 다른 원한이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애초 경찰이 참고인 조사를 위해 불러들였던 9명 모두 연구실 소속의 학생들이었습니다.

교수와의 관계에서 불만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동기는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듯합니다.

[앵커]

용의자를 잡은 결정적인 증거가 있나요? 예를 들면 CCTV라든가.

[기자]

네, 있었습니다. 용의자가 오간 동선이 CCTV에 잡혔습니다.

또 범행 도구 일부도 증거로 확보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참고인 조사에서 일부 앞뒤가 안 맞는 진술을 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지금 일단은 범행은 시인을 하고 있고 동기와 수법을 천천히 진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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