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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깜짝' 상식깨는 건축공법, 공기·비용 확 줄인다

입력 2012-07-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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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중소기업이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 건축공법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미리 조립한 기둥을 건물 공사현장에 바로 세우는 공법인데요. 공기도 단축하고 비용도 줄이는 획기적 공법이라고 합니다.

안태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 작업자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대형 건물을 지탱할 기둥을 건물 공사현장이 아닌 기둥조립 전문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어장우/센구조연구소 본부장 :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에 바로 설치, 시공이 가능하므로 공기를 30%이상 단축시킬 수 있는 신기술입니다.]

이 신기술은 16m길이의 기둥을 공장에서 따로 따로 만든 후 건물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을 통해 바로 이어 붙이는 방식입니다.

철근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일반 철골 기둥에 비해 공사비도 30% 이상 줄어듭니다.

세계 최초의 혁신 공법으로 인정받아 최근 열린 콘크리트기술경연대회에서 대형건설사들을 제치고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신공법은 대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이 채택하고 있어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이승환/센구조연구소 이사 : 저희 공법이 개발된지 1년밖에 안 됐는데 삼성엔지어링에서 파격적으로 공법을 써서 공사비절감과 공기단축을 이뤄냈습니다.]

이 신기술은 미국에도 특허 출원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로 만든 기둥이 전세계 건물 공사 현장에 당당히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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