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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어 북한 초청…러시아, 북미관계 중재 나섰나

입력 2017-09-30 20:38

최선희 북한 외무성 국장, 러시아 측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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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성 국장, 러시아 측과 회담

[앵커]

북한의 대미외교 실무자라고 할 수 있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러시아를 찾아갔습니다. 한반도 위기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서인데, 꼬여버린 북미관계를 풀 중재자로 중국 대신 러시아가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러시아 외무부 특임대사와 회담을 했습니다.

러시아의 초청으로 약 4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담은 최근 고조된 한반도 위기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회담 후 성명을 통해 "북한과 공동의 노력을 기꺼이 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 구상 로드맵을 북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12일에는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모스크바에 초청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미 대화를 주선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우리 정부도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 채널이 꽉 막히면서 러시아와 북핵 문제를 긴밀히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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