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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4당 대표 회동…"안보 엄중, 초당적 대처 필요"

입력 2017-09-27 21:04

대선 이후 첫 대면…안철수 대표 입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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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첫 대면…안철수 대표 입장 주목

[앵커]

지금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과의 회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자유한국당은 빠져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주 기자, 회동이 시작한지 약 한 시간 반정도 됐는데 아직 안끝났죠? 전해진 내용 있습니까?

[기자]

오늘(27일) 회동에서는 안보와 관련된 논의가 주로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며 "우리가 주도할 없는 여건 속에서 주변 상황 때문에 평화를 위협받고 있다"고 위기 의식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때야 말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안보 이외의 의제로는 문대통령이 직접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을 당부하며 협치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참여한 정당이 안보에 관련해서는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죠. 그래서 다양한 주장이 나올것 같은데요?

[기자]

아직까지 비공개 회동에서의 논의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각당 대표들은 모두발언을 통해서 북핵문제에 대한 입장을 펼쳤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외교 안보문제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초당적 협력이 문제 해결 전제조건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술핵 재배치 등을 주장해온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은 "북한에 대응해 다층 방어망 구축하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중국과 외교적 복원 위한 균형외교와 대북특사 파견, 청와대 외교 안보라인 쇄신을 제안했습니다.

[앵커]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이후 처음으로 직접 만났죠. 지난번에 통화는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사실상 문 대통령과 안 대표가 지난 5월 대선 이후 처음으로 직접 만나 긴 시간 대화를 하게 된 셈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철저히 한미 간 기존 동맹을 공고히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무모한 강경론을 넘어 현실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제1야당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제2야당 대표인 안 대표의 태도에 따라 회동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보고 나름 공을 들였습니다.

실제로 당초 오찬으로 계획하던 오늘 회동도 안 대표의 부산 방문 일정에 따라 만찬으로 형식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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