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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추가 지원안에도 물류대란 해소는 '역부족'

입력 2016-09-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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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 얘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에 숨통이 좀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은행과 대한항공이 추가 지원을 결정했는데요, 하지만 물류 대란을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이한길 기자의 보도로 이 내용 보시고, 김동환 소장과 이 부분도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이번 주 안에 600억원을, 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역시 추가로 500억원을 한진해운에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산업은행은 그 대신 한진해운의 운송비 채권과 사원아파트, 미국 애틀랜타 사옥을 담보로 잡을 계획입니다.

지원금은 세계 각국 항만에서 가압류됐거나 입출항이 금지돼 공해 상에 대기 중인, 한진해운 선박의 하역료로 우선 지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진해운을 관리 중인 법원은 이렇게 세계 각지에서 유랑 중인 한진해운 선박 53척의 하역료에만 최소 2700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추가 지원금을 모두 합쳐도 물류대란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900억원 이상이 부족합니다.

추가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한진그룹은 더 이상의 여력이 없다며, 채권단은 한진그룹의 몫이라며 여전히 책임을 서로 떠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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