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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침수되고…영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입력 2017-07-04 22:00 수정 2017-07-04 22:15

장마 소강상태…서울·대구·경기 폭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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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소강상태…서울·대구·경기 폭염주의보

[앵커]

어젯밤(3일)부터 장마전선은 주로 영남 지역에 머물고 있고 일부 지역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장마 같지 않은 모습이었는데요. 내일까지 이렇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모레부터 전국에 다시 비가 오겠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담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붕에는 큰 구멍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 5시 3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주택 담장 15m 중 5m가량이 붕괴됐습니다.

[황석재/부산 대연동 : 천둥 치는 소리가 나고 이러는데 유리 깨지는 소리가 같이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나와보니까 이게 넘어가서…]

부산 영도구 감지 해변 일대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렸고, 주차장에 서 있던 승용차 1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하천 보수 작업을 하던 작업자 3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내려가 실종됐습니다.

부산 경남 지역에 밤사이 20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한 겁니다.

경북 지역도 폭우가 내렸습니다.

문경 139mm, 예천 117mm, 상주 116mm의 비가 오면서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있었습니다.

경기 남부지역에도 10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오전부터 장마전선이 소강상태에 들어갔고 서울과 대구, 경기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다만, 밤사이 전라남북도와 경남북, 충남 일부지역에 최고 80mm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은 모레부터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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