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주 "청와대, 8월 한 달간 채동욱 불법 사찰" 의혹 제기

입력 2013-09-16 21: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6일)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민주당은 청와대가 그동안 비밀리에 채동욱 검찰총장을 사찰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안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민주당 단독으로 개최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지난 8월 한 달간 채동욱 검찰총장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 그 전부터 지금은 물러난 곽상도 민정수석과 국정원 제2차장이 채동욱 총장을 사찰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어,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장과 긴밀히 연락해 온 이중희 민정비서관은 "채 총장이 곧 날아간다"는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된 법사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채 총장 몰아내기'라고 규정하고 집중 성토했습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채 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는 청와대가 검찰의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채 총장 찍어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은 적법한 것이고, 언론 보도로 채 총장 의혹이 불거지기 전에는 어떤 작업도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관련기사

'사찰에 감찰 맞대응' 파문…뒤숭숭한 검찰, 전운 감돌아 [특보] 3자 회담 합의 실패…"불통·비정상 확인한 만남" 김한길, 박 대통령에 7개항 요구…"채동욱 감찰 국기문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