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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화형 암시한 IS…이집트, 아랍연합군 창설 제안

입력 2015-02-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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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끊임 없이 공포감을 자극하고 있죠. 이번엔 인질들의 화형을 암시하는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창에 죄수복 차림의 인질을 실은 트럭들이 군중 사이로 거리 행진을 합니다.

이들 인질은 미국을 대신해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IS와 지상전을 펼쳐온 쿠르드족 민병대 21명.

영상엔 인질을 불태우거나 참수하는 걸 암시하는 장면이 담겨있어 IS가 조만간 이들을 집단 살해할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는 IS에 대항하는 아랍연합군의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최근 IS가 지중해와 맞닿은 리비아 바닷가에서 이집트인 콥트교도 21명을 살해하며 세력을 북아프리카까지 확대한 데 따른 겁니다.

[압델 파나 엘시시/이집트 대통령 : 우리 지역은 매우 큰 도전에 직면했지만 우리가 뭉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아랍 지도자가 직접 아랍연합군을 만들자고 주장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리비아에선 IS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리비아 동부 쿠바 지역의 경찰서와 주유소, 국회의장 자택 등에서 잇따라 폭탄 테러를 저질러 최소 45명을 숨지게한 데 이어, 트리폴리의 이란대사관저에도 폭발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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