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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찬 머스크, '화성 왕복선' 계획…자금 조달이 관건

입력 2016-09-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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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꿈만 같은 우주여행을 미국의 한 사업가가 현실로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를 창업한 엘론 머스크가 화성을 오가는 '우주 왕복선' 계획을 내놨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엘론 머스크가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 우주공학 회의에서 공개한 행성 간 왕복선의 상상도입니다.

보잉 747 여객기 2대 크기입니다.

스페이스X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 로켓 '팰컨9'을 개량해 2022년에 이 왕복선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미 항공우주국의 화성 유인 탐사선보다 8년이나 빠릅니다.

이르면 40년 안에 화성에 영구 거주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엘론머스크 CEO/스페이스X : 오늘날 인류는 두 가지 근본적인 선택에 직면했습니다. 지구에 영원히 머물 경우 불가피하게 멸종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안은 우주를 여행하는 문명, 여러 행성에 존재하는 인류가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엘론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1인당 20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2천만원에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당장 2022년까지 초기 개발비 등 11조 원이 든다면서도 자금 조달 계획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또 그의 계획이 과학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제때 모든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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