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러 "사고 여객기, 공중서 분해 후 추락"…테러? 결함?

입력 2015-11-02 15: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집트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가 공중에서 부서져 지상에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여객기가 격추되거나 폭발했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코갈리말비아 항공기가 추락한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 사막.

까맣게 타버린 여객기 동체가 사방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러시아 항공 당국은 여객기가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로 네라드코/러시아 항공청장 : 굉장히 넓은 지역에서 잔해들이 발견됐습니다. 약 20 제곱킬로미터는 넘을 것입니다.]

수십 킬로미터에 걸쳐 흩어져 있는 잔해는 높은 고도에서 분해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겁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엔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외신들은 지대공 무기에 의한 격추나 내부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IS는 자신들이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집트 당국은 테러의 증거가 없다며 가능성을 배제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집트 당국이 조종사가 비상착륙을 시도했다는 초기 발표를 번복한 것을 놓고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집트, 프랑스 에어버스사와 함께 수거된 블랙박스를 통해 추락 원인에 대한 규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기체 결함? IS 소행?…러시아 여객기 추락 원인 공방 러시아 "이집트 추락 여객기, 높은 상공서 부서진 듯" 224명 태운 러시아 여객기 '추락'…전원 사망 가능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