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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외환시장 동향에 주의"…트럼프 승리하면 엔고 전망

입력 2016-11-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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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외환시장 동향에 주의"…트럼프 승리하면 엔고 전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8일 미국 대선 투표 개시와 관련해 "외환시장 동향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및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東京) 총리관저에 아사카와 마사쓰구 재무관을 만나 이같이 지시했다.

미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에 매도세가 일면서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 일본의 수출기업의 실적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베 총리는 이에 경계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

아소 다로 재무상도 8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 대선에 따른 환율 영향에 대해 "외환시장의 안정은 항상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대선 향배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을 수는 없지만, 다른 나라의 재무장관이 논평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데 그쳤다.

이날 오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 시세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적극적인 거래는 감소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43분 현재,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07~0.06% 하락한(가치는 상승) 달러당104.36~104.37 을 기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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