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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외제차 시속 300㎞ 질주…광란의 레이스 '쾅'

입력 2016-07-14 21:06 수정 2016-07-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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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시간 서울 도심을 수억 원대 외제차로 폭주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려 73명이나 되는데요, 영화처럼 시작한 이 질주의 결말이 어떤지 보시지요.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자, 롤링(레이싱을) 시작합니다. 스타트!]

외제차로 새벽 폭주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폭주의 끝은 사고입니다.

나란히 터널을 달리던 외제차 3대 중 1대가 그대로 벽에 부딪힌 뒤 산산조각납니다.

속도제한장치를 풀고 시속 300㎞ 이상으로 경주를 하다 벌어진 사고입니다.

사고가 난 차량은 이렇게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운전자 등 안에 타고 있던 3명이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SNS를 통해 만나 폭주를 벌인 73명을 붙잡고 이중 5명을 구속했습니다.

[염모 씨/피의자 : (폭주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붙잡힌 운전자 상당수는 의사·회계사 등 전문직이었습니다.

이들은 위험한 차량 불법 개조에 수천만 원을 썼습니다.

[권기수 경위/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 이 차량은 출력을 높이기 위해서 메탄올을 불법으로 장착했고요. 저 장치에 의해서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언제나 있습니다.]

영화 같은 폭주는 결국 구속과 부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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