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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저렸나…열흘 새 슬며시 짐싼 보좌관 24명, 왜?

입력 2016-07-01 20:56 수정 2016-07-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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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이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하는 문제, 여야 할 것 없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요즘 국회에서는 문제가 되기 전에 슬그머니 사라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지난 열흘 사이에 무려 24명이 이런 이유로 국회를 떠났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딸 인턴 채용'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20일.

국회사무처에 의원 보좌진 7명의 면직 신청서가 무더기로 접수됐습니다.

열흘 뒤인 지난달 29일.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동서와 5촌 조카를 보좌진으로 채용했단 뉴스가 전해지자, 역시 7명의 줄사표가 날아들었습니다.

그렇게 열흘 사이 접수된 면직 신청만 모두 24건.

평소 하루 한두 명꼴이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입니다.

대부분 친인척 채용 문제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슷한 처지의 의원들이 눈치만 살피다 문제가 불거지자 한꺼번에 보좌진 정리에 나선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상황이 이 지경이 되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입장 발표문을 내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국회의원 윤리 법규를 고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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