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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계 꿈틀?…경선에서 잇따라 '진박' 후보 꺾었다

입력 2016-03-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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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오늘(20일) 스물 네개 지역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관심은 유승민계와 이른바 진박 후보의 대결이었죠. 공천관리위원회가 임의로 정하는 단수공천에서는 유승민계가 모두 배제됐는데 경선에서는 유승민계 후보가 진박 후보를 잇따라 꺾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대구 서구 경선에서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김상훈 의원이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눌렀습니다.

윤 전 수석은 대구 진박 후보 6인방 중 한 명으로, 유승민계 의원이 경선에서 진박 후보를 꺾은 건 처음입니다.

유 의원에 대한 친박계의 고사 작전이 시작된 뒤 나온 결과여서, 과도한 찍어누르기에 대한 지역의 반발 심리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서울 서초갑에서도 유 의원의 측근인 이혜훈 전 의원이 '진박' 조윤선 전 정무수석을 눌렀습니다.

역시 유승민계로, 공천에서 탈락한 대구 북갑 권은희 의원은 조해진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혔습니다.

궁지에 몰렸던 유승민계가 반격을 준비중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또 오늘 발표에선 현역 의원 가운데 심윤조, 김제식, 한기호 의원 등 3명이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서울 강남갑의 심윤조 의원은 이종구 전 의원에게 밀렸는데, 김무성계에서 공천 탈락자는 심 의원이 처음입니다.

충남 서산·태안에서 김제식 의원을 꺾은 성일종 후보는 고 성완종 전 의원의 동생으로, 형의 옛 지역구에서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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