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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북, 대화 원해"…미 "60일간 도발 중단해야"

입력 2017-12-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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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은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원한다고 틸러슨 미 국무 장관에게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셉 윤 대북 특별대표는 북한이 먼저 도발을 중단한다는 메시지를 내라고 했습니다. 이후 60일간 도발하지 않는 걸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과 렉스 틸러슨 장관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났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무엇보다 미국과 자신들의 안전보장에 대해 대화하길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 일행이 이 얘기를 들었으며 러시아는 북미 대화를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미 대화는 북한이 비핵화 의사를 보여주기 전까지 테이블 위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조셉 윤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한이 먼저 대화를 위해 도발을 중단하겠다는 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나서 60일 간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는 것이 대화 조건으로 여전히 유효하다는 겁니다.

북한이 75일 만에 화성-15형을 발사한 것처럼 시험만 중단해서는 대화의 신호인지 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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