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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쇠고기에 밀리는 한우…차별화로 생존법 찾는다

입력 2017-10-3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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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 쇠고기가 우리 식탁을 무섭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국내산 쇠고기 자급률이 곧 40% 아래로 떨어질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한우 소비를 되살리려는 축산 산지와 유통 현장에 전다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년 전 귀농해 한우 농장을 운영하는 신명섭 씨는 요새 걱정이 많습니다.

한우 대신 수입산 쇠고기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명섭/경기축산 운영자 : 수입육이 많이 유통되고 있고, 일부 소비자분들이 한우 본연의 진정성 있는 맛들을 많이 모르시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기도 하고요.]

한우 가격은 지난해보다 12%나 떨어졌지만 사료비와 인건비로 인해 여전히 수입 쇠고기보다 비쌉니다.

이에 유통업계와 축산업계는 가격이 높더라도 꼭 한우를 찾을 수밖에 없는 가치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드라이에이징 등 숙성센터를 운영해 수입고기와는 차별화된 한우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두툼한 스테이크용 한우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박예원/서울 성수동 : 고급화 전략으로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사료비, 해외 수출 지원 같은 한우의 명성을 되살릴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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