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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후보자, 자진 사퇴론 일축했지만…측근들 "우려"

입력 2016-11-05 20:45 수정 2016-11-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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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어제(4일) 사실상 최후통첩으로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지요. 청와대는 여기에 대해서 아직 답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병준 후보자는 "자진 사퇴는 없다" 못을 박았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는 "(국회)인준이 안 되면 총리가 아니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 자진사퇴 할수도 있다는 관측을 낳았던 김병준 후보자.

김 후보자는 딸 결혼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사퇴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김병준/국무총리 후보자 : (일각에서 나오는 자진사퇴설은?) 하하하, 그런 건 있을 수가 없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권력이양 언급이 없었던 점에 대해선 나중에 다 이야기를 들어 오해가 풀렸다고 했습니다.

다만 박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은 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측근은 "청와대가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우려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 가능성을 부인한 것은 "당장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청와대는 한광옥 비서실장을 포함해 각 수석들이 모두 출근했습니다.

야권에서 바로 영수회담 제의를 거부하고,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청와대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국회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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