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당 창당에 나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윤여준 전 장관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안 의원은 "좋은 정치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해준 사람이 윤 전 장관"이라며 "경륜과 지혜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윤 전 장관은 정치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습니다.
윤 전 장관은 안 의원이 정치에 본격 입문하기 전 정치적 멘토였지만, 안 의원의 정치 행보를 둘러싼 이견 끝에 결별했습니다.
당시 안 의원은 윤 전 장관이 자신의 멘토라면 자신의 멘토는 등 300명쯤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이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 캠프에 참여해 국민통합추진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오늘(5일) 기자회견에서 "안 의원 측의 거듭된 요청으로 새정치 구현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장관에 이은 추가 인선도 조만간 나올 예정입니다.
대선 때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박선숙, 김성식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안 의원은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새정치추진위는 오는 8일 대구에서 창당설명회를 갖고 이를 수도권 등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