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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송호창 "안철수 최측근? 우린 친구사이"

입력 2013-04-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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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순서는 뉴스와 스토리를 합쳐서 '뉴스토리' 라고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만나고 싶은 인물, 화제의 주인공을 직접 초대하는 시간인데요, '뉴스토리' 오늘(2일)은 이분입니다.

오늘 뉴스토리 손님, 훈남 국회의원입니다. 송호창 의원 모셨습니다.


Q. 정치 입문하게 된 계기는?
- 변호사라는 일이 안정적이지는 않다. 거기에 변호사 활동을 할 때에도 단순히 변호사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변론을 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변호를 많이 했다.

Q. 탈당 후 안철수 캠프 합류, 이유는?
-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새로운 정치, 국민들에게 보다 더 다가가고 호흡하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성 정치권이 많이 변화되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정치개혁이 처음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 소명이기도 하다. 대통령 선거 과정을 통해서 야권 대통령을 창출하면 정치권의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지 않나는 생각에서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Q. 민주당 복귀 가능성은?
- 민주당을 떠나게 된 과정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하거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다는 말씀을 하시긴 하는데 개인의 이익을 쫓아서 정당을 옮기는 것이 아닌 야권 대통령 후보를 단일화 하고 대통령을 내기 위한 가교자로서 행동했다는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 저는 민주당에 있을때 원내 부대표로 활동을 하면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데 무소속으로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누가 보더라도 개인적으로 불리하고 치명적이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정당을 옮긴 것과는 다르다.

Q. 신당 창당 하면 합류 할 것인가?
- 안철수 후보의 목표는 지금 최선을 다한 후 당선이 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신당 등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

Q. 대선 단일화 과정 갈등, 아직 남았나?
- 갈등이라기 보다 대선 과정에서 각자 자기가 후보로 출마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 경쟁자의 비전과 리더십이 다르기 때문에 관점의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정 과정이 필요했던 것이지 극한적인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다.

Q. 대선 단일화 갈등, 그 뒷 이야기?
- 후보들 간에 오고 간 이야기를 가지고 얘기가 있긴 했지만 후보들 본인들이 많이 알고 있는 얘기라 제가 얘기하기는 적절치 않다.

Q. '민주당 첩자' 오해, 어떻게 보나?
- 정치인의 행보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과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거기에는 좋게 보시는 분도 있고 비판적으로 보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단일화를 하려고 했는지 그 과정에서 많은 의견차이를 좁히는 문제가 있었고 결국 대선에서 승리를 하지 못했지만 단일화를 이뤘다는 것은 의미있는 점이라고 본다.

Q. 안철수 후보 사퇴, 그 뒷 이야기?
- 대통령 후보였던 분이 스스로 사퇴를 결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정이다. 그 과정을 우리가 함께해 왔고 고민을 같이 해왔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무슨 이야기를 따로 할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 무슨 말이 있겠나. 따뜻하게 격려하고 위로하는 그 이상의 메시지가 필요하겠나.

Q. 화제가 된 안철수 후보와의 그림자 사진?
- 그림자를 찍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나무가 워낙에 아름다워서 찍은 것이다. 산책을 하다가 찍은 것인데 그림자가 비쳤다. 그 장면 사진을 찍을때가 1월로 싸늘한 날씨였다. 큰 나무가 땅에 굳건하게 내려앉은 모습을 보면서 "깊이 뿌리내린 나무는 언덕 위 강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자연스럽게 표현한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다양한 해석을 해주셨다.

Q. 미국에서 안 후보와 나눈 이야기는?
- 당시에는 노원병에 선거가 생길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런 얘기를 할 수는 없었고 신당 얘기도 한 적은 없다. 측근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그냥 친구관계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사회활동을 할 때도 그렇고 친구로서 지내고 있다.

Q. 원래 금태섭 변호사가 출마할 계획이었다데?
- 다른 분들이 나무 사진을 가지고도 수많은 정치해석을 하게 되는데 정치권에서의 불가피한 과정이라서 다양한 해석이 있다. 마찬가지로 노원병에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게 된 것도 대선 과정을 되돌아 보고 이후의 정치 행보를 고민하는 가운데 결정을 한 것이지, 새로운 결정을 하려다가 바뀌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Q. 안철수 선거운동, 힘든 점은?
- 조직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상대 후보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당 조직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기반을 가지고 여러사람들이 움직이는데 안철수 후보는 혼자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 노원 지역이 서울과 의정부의 경계지역에 있다. 그래서 왔다갔다하는 접경지이다. 그것을 몰라서 그렇게 갔다는 것이 아니라 노원병에 있는 주민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한 것이다.

Q. 문재인 전 후보에게 도움 요청할 것인가?
- 정치적인 비전과 노원지역의 주민들을 대표하고, 노원의 발전을 위해서 정치적 비전을 같이 할 수 있다면 힘을 합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특정한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한 적은 없다.

Q. 안 후보 반응에 섭섭해하는 민주당, 입장은?
- 안철수 후보가 얘기한 것 처럼 작년 대선후보의 자리에서 스스로 사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결정인지 알고 있다. 이동섭 후보에 대해서도 힘든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격려를 한 것으로 안다.

Q. 안철수 박원순 회동, 그 배경은?
- 제가 연락을 했다. 선거 관련해서 특별히 얘기를 할 자리도 아니었다. 그리고 두 분이 오랫동안 사회활동을 하면서 친분이 두터운 관계이다. 그리고 서울시장 출마 당시 양보한 과정도 있었다. 대선 출마 선언한 이래로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또 다시 어려운 과정에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만나서 격려와 덕담을 나눈 것으로 안다. 서울시장이라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 기간에 만나기 어렵다. 안철수 후보가 노원지역 주민들과 대화를 해본것을 통해 어떤 현안이 있는지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 박 시장은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주민들을 만나는 것이 진심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얘기하셨다.

Q. 안철수 VS 박원순, 선택은?
-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두분 다 잘 알고 존경하면서 깊이 신뢰하는 분들이라 두 분이 나라의 장래를 위해 훌륭한 역할을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직접 출마할 생각도 없다.

Q. 새 정부 출범 한 달, 평가는?
- 진심으로 바라는데 잘하게 되면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 합의하고 돕고 함께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제 생각과 다르게 걱정스러운 면이 많았다. 특히 초기 대통령의 리더십에서 중요한 것이 훌륭한 인사를 배치하는 것이다. 그런데 중도 사퇴등의 문제가 계속 발생하게 되니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국정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 심각한 우려가 된다.

Q. 팬클럽 '송살이' 모임 자주하나
- 송호창과 함께사는 이웃들이라는 뜻이다. 변호사 할 당시의 모임이다. 300여명 정도 된다.

Q. 별명이 '투덜이 스머프', 이유는?
- 사람이 감정이 있는데 그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줄 안다는 점에서 얘기를 한 것 같다.

Q. 박병석 "여성스러운 송 의원" 이라고 했는데?
- 알뜰살뜰하게 주변에서 하나하나 절약하며 산다는 취지인 것 같다.

[앵커]

'상록수'라는 멋진 노래를 잘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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