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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울리고 다닌 청평 '식구파'·서울 '상암파' 검거

입력 2015-03-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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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조폭들이 다시 활개를 치면서 경찰이 조직폭력배들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불법도박장 운영 보험사기 등을 해온 청평식구파와 서울 상암파 조직을 붙잡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강원도 화천의 한 컨테이너 건물을 급습합니다.

카드, 칩 등 도박 장비들이 즐비합니다.

일명 '청평식구파'가 운영해온 불법도박장입니다.

경찰은 두목 조모 씨등 조직원 61명을 검거했습니다.

조 씨는 청평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며 주변 상인들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고의 사고를 내 보험사기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고등학생들을 조직원으로 뽑아 합숙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김용기 조직폭력범죄팀장/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 가평식구파로 시작을 했다가 두목 조모 씨가 청평유원지와 청평유흥가를 무대로 (청평식구파를) 결성을 했습니다.]

공사가 중단된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2002년 시공사가 부도난 뒤로 하청업체들이 유치권을 행사하며 거주했지만 조폭의 협박에 시달려 현재는 3~4가구만 남고 모두 떠났습니다.

[김모 씨/피해 유치권자 : 유치권자들을 뺨도 때리고 밀치고 나가라 그러고 네가 무슨 유치권자냐 뭐 우리가 접수했다는 식으로….]

경찰은 유치권자들을 협박해 쫓아낸 혐의로 일명 '서울상암파' 조직원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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