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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서명운동' 130만, 이준석 "심판 양심선언 없으면…"

입력 2014-02-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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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온라인 상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김연아 서명운동'에 대해 "대중이 트라우마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1일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1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으로 2위에 랭크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 경기 이후 국내외 팬들은 물론 외신들도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하며 결과에 의문을 제기해 '김연아 서명운동'에 더욱 불을 붙이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21일 방송된 JTBC '뉴스큐브6'에서는 '연아야 고마워'이라는 키워드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진 김연아 선수 점수 논란과 한국 스포츠계의 문제를 진단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피겨라는 스포츠의 평가가 칼 같은 잣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술경기기 때문에 오차와 오차의 역치를 감안하고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번은 너무 극명하게 드러나 국민들이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찾아주자'는 취지로 온라인 상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김연아 서명운동'에 대해서는 "대중이 격렬하게 반응하는 걸 보고 대중의 아쉬움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며 "김연아 선수는 담담하게 극복했는데 대중은 트라우마에 빠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김연아 서명운동'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 "판정이 번복되려면 심판의 양심선언 정도가 나와야 가능하다. 국민들도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아쉬움을 표출하는 하나의 창구가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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